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언어의 사회성 (문단 편집) == 설명 == 대표적인 예시는 '부탄', '[[나트륨]]', '[[칼륨]]'으로 [[대한화학회]]에선 미국식 발음에 가까운 '[[뷰테인]]', 그리고 미국식 표현인 '소듐', '포타슘'으로 공식 표기를 바꿨지만, 일상생활에선 여전히 [[독일어]]식 이름인 '부탄(Butan)', [[라틴어]]식 이름인 '나트륨('''Na'''trium)', '칼륨('''K'''alium)'으로 통하며, 정작 마트에 가서 "뷰테인 가스 주세요"라고 하면 대부분 "뷰테인 가스가 뭐죠?"라고 하면서 못 알아듣는다. 또 "소듐 섭취를 줄입시다.", "포타슘은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좋지 않습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소듐·포타슘이 뭐죠?"라고 반문하기 십상이다. 결국 '부탄'과 '뷰테인', '나트륨'과 '소듐', '칼륨'과 '포타슘'이 복수표준어로 인정되었다. 개인이 사회적으로 정의된 단어의 의미를 바꿀 수 없다.[* 다만 '[[고증]]' 같은 예외도 있다.] 예를 들어 '[[인디 게임]]'의 정의는 사회적으로 '소형 개발사가 대형 회사의 지원 없이 제작한 게임'라고 정해져 있는데, 어떤 개인이 나타나 '인디 게임은 1인 개발자가 만든 게임이다'라고 의미를 바꾸거나 '상업적 목표를 두고 만든 게임은 인디 게임이 아니다'라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 실제로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트위터에 있었는데, 대부분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하고 질책되었다. '인디 게임'이라는 단어가 가진 사회적인 정의를 무시하고 아무런 근거 없이 본인의 해석(제작 목적과 인디 게임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만 밀어붙이다가 봉변을 당한 셈. 이미 보편적인 뜻이 있는 단어를 마음대로 해석하지 말고 '나는 돈만 보고 인디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 싫다.'라고 표현했으면 [[논리적 오류]] 없이 본인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었을 것이다.] 명칭이 바뀌었지만 전에 쓰던 명칭이 훨씬 더 많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사회복무요원]]이 있다. 사회복무요원은 이전에는 '[[공익근무요원]]', 축약어 '공익'으로 불렸다가 2013년 12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이름이 변경되어 법적, 행정적으로 사라졌지만, 실생활에서는 "저는 사회복무요원이었습니다"보다 "저는 공익이었습니다" 식으로 '공익'이라는 단어가 훨씬 더 많이 쓰인다. 세대에 따라 예전 명칭을 그대로 쓰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초등학교]]'가 있다. 초등학교는 1996년 3월에 '[[국민학교]]'에서 이름이 변경됐지만 어르신들은 여전히 '국민학교'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국명도 [[기성세대]]들은 과거의 국명을 그대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중장년층은 [[러시아]], [[미얀마]]를 각각 '[[소련]]', '[[버마]]'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2022년에 국명을 바꾼 '[[튀르키예]]'도 실생활에서는 '터키'로 부르는 사람이 훨씬 많다.] 사실상 한 언어의 화자들이 같은 곳에서 대화할 수는 없기 때문에 언어권 내에서 더 작은 규모의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 예가 바로 [[사투리]]와 [[은어(언어학)|은어]], [[민간어원]]이다. 그리고 그 단계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무수히 많은 낱말들은 제 나름의 사회성 검증을 통하고, [[언어적 상대성|그 가운데의 몇몇은 다른 언중들에게 영향을 주기도 한다.]] 위키에 등록된 각종 [[문체]]를 보면 한국어 화자 전체를 아우르는 사회성을 충족하지는 못했어도 특정 집단의 사회성 차원에는 부합하는 언어를 볼 수 있다. 이는 [[거짓짝]]과도 관련 있다. 또, 규범상은 옳은 [[번역]](정역)이지만 사람들은 잘못된 번역([[오역]])으로 오해할 수도 있고, 그 반대도 있다. 형용사 '[[없다]]'와 '[[있다]]'의 관형사형이 '없는', '있는'인 것처럼 어떤 말이 [[불규칙 활용|불규칙으로 활용되거나]] '[[ㅄ]]' 받침처럼 어떤 구조의 낱말 수가 적거나 [[번역체 문장|'관하여', '불구하고', '위한']]처럼 [[불완전 동사|불완전하게 활용돼도]] 그런 말들이 자주 쓰이면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한국어]] 문서에도 적혀 있듯이 국어를 배우는 사람에겐 복잡하고 어려워도 해당 국어 화자들은 거의 자연히 숙달해서 그렇게 잘 안 느낀다. 이는 '비효율의 숙달화'의 예로 볼 수도 있다('[[경로의존성]]' 문서 참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